캐주얼 일식의 새 지평 ‘키햐아’
캐주얼 일식의 새 지평 ‘키햐아’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9.22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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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매장]키햐아 강남 직영점
▲ 키햐아 강남 직영점. 사진=김상우 기자 ksw@

대구는 지역 맛집을 떠나 국내 외식 트렌드를 주도할 만큼 새로운 브랜드의 경합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교촌치킨’을 비롯해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서가앤쿡’, 커피전문점 ‘다빈치커피’ 등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구 브랜드가 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세련된 감각과 가성비로 무장하면서 수도권으로 반경을 넓히는 대구 브랜드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식전문점 ‘키햐아’. 

지난 2015년 11월 론칭해 이제 2년도 안 된 시점이나 벌써 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별다른 홍보 마케팅 없이 단순 입소문만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캐주얼 일식 브랜드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키햐아를 운영하는 ㈜의기투합은 회사명 그대로 송시현, 김도관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둘은 대구 평리중학교 동기다. 송 대표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유명 일식당 주방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키햐아 론칭에 나섰다. 김 대표는 실내인테리어 전문가로 키햐아 매장 콘셉트를 잡는데 일조했다. 

▲ 생연어 샐러드. 사진=키햐아 제공

키햐아의 가맹점주는 30대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청년의 열정과 톡 터지는 감각에 매료됐는지 다들 기대한 만큼 흡족한 결과가 나온다며 칭찬 일색이다. 특히 여타 일식전문점과 다르게 ‘생연어샐러드’가 시그니처 메뉴로 포진했다.  

서울 강남 직영점의 김신원 점장은 “연어 메뉴를 주문한 고객들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해주고 있다”며 “생연어의 신선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비주얼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 대표는 정갈하지 못한 메뉴는 절대 내놓지 말 것을 주문할 정도로 메뉴 비주얼을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20대 여성 고객들이 수시로 매장을 찾고 있다. 이들은 먹음직스런 메뉴와 특별한 맛, 그리고 안락한 분위기가 키햐아를 다시 찾는 이유라고 입을 모은다. 

간장에 대한 철학도 유별나다. 송 대표는 여느 일식전문점과 똑같은 맛을 가지곤 차별화에 나설 수 없다며 일식의 핵심 소스인 간장을 포인트로 내세웠다. 숱한 반복 끝에 만들어진 키햐아만의 특화된 간장은 모방할 수 없는 맛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 나가사키 우동. 사진=키햐아 제공

여기에 일식이 가진 담백함과 대구 특유의 얼큰함을 섞는 파격적인 맛도 선보였다. 대구 남구 이천동의 유명 짬뽕집인 ‘진흥반점’의 걸쭉하고 육중한 짬뽕육수의 맛을 일식에 자연스럽게 적용시킨 것이다. 

최근의 HMR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도 키햐아의 매력 포인트다.  혼자와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에서 일본 가정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송 대표는 “올해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존 일식전문점이 가진 무거움을 덜어내고 친숙함을 더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직영점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36 운현빌딩 1층 102호 
문의 : 02-566-9925
영업시간 :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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