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피코리아, 푸드플라이 인수… 맛집 ‘승부수’

배민라이더스, 우버이츠와 경쟁 이원배 기자l승인2017.09.22l9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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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배달통(알지피코리아)으로 재편된 가운데 점유율 경쟁에서 열세로 알려진 알지피코리아가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지피코리아의 푸드플라이 인수로 배민라이더스, 우버이츠 등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알지피코리아는 지난 20일 외식 배달서비스 ‘푸드플라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플라이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푸드플라이는 1700개 가맹점을 확보한 온라인 외식 배달 서비스 업체다. 현재 서울 16개 구에서 서비스 중이며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개 서비스 외 사업 없어 성장 한계

알지피코리아는 이번 푸드플라이 인수를 통해 요기요 앱에서는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던 레스토랑의 음식 주문이 다양해져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음식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지피코피아의 푸드플라이 인수는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의 사업 확대와 지난 8월 우버이츠의 한국 상륙이 영향을 줬다는 풀이다. 특히 배달 앱 플랫폼 서비스 외에 이렇다 할 사업이 적은 점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알지피코리아는 요기요·배달통을 통한 배달 중개가 주요 수익원이다.

때문에 많은 논란에도 10%가 넘는 수수료와 앱내 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새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달 인력과 인프라를 갖고 있는 푸드플라이 인수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지피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배달음식 주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개를 넘어 기존 직접 배달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은 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했다. 2015년 8월 ‘배민라이더스’와 ‘배민프레시’를 세워 각각 배달 서비스와 신선식품 배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작한 배민라이더스는 시작 2년 만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1인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배민프레시는 빠르게 성장했다.

배달의민족, ‘배민찬’으로 성장세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초 배민프레시를 ‘배민찬’으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영역을 키운 반찬 카테고리에 더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 주문 후 식품을 제조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결과 1년 사이 반찬 주문량은 10배 이상 증가했고 모바일 주문이 8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반찬의 모든 것을 담은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간 쌓아온 푸드 커머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플라이는 ‘쉐플리’라는 반조리 식품 배송도 겸하고 있어 배민찬과 같은 식품 배달 사업도 가능하다.

1인가구 등의 증가로 반찬 등 식품 배송 시장 규모는 성장세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반찬 시장 규모는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모바일 구매의 증가로 시장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점유율 확대와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알지피코리아로서는 매력있는 사업이라는 관측이다.

알지피코리아 관계자는 “반찬 등 식품 배송 사업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쉐플리 등을 활용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원배 기자  lwb21@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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