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커리 새 음식 트렌드로 자리잡다

윤선용 기자l승인2017.10.13l9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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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식습관이 변하면서 베이커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가 지난 10일 밝혔다. 코트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는 전통 아침식사인 죽과 요우티아오(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기름에 튀긴 빵의 일종)를 서양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생활리듬이 빠른 화이트칼라층과 젊은 층에게 베이커리와 커피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은 2009년 경제위기 이후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아태지역 베이커리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93% 성장해 브라질을 제치고 성장률 1위에 올랐으며,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251억8200만 달러(약 28조5815억 원)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중국의 1인당 연평균 베이커리 소비량은 6.6㎏으로 영국의 46.3㎏, 미국의 39.8㎏, 일본의 23.4㎏ 등에 비해 현저히 적다. 점포 숫자도 중국은 15만 명당, 일본은 7천 명당, 한국은 9천 명당 1개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 파리바게뜨 중국매장 1호점인 베이징 구베이 매장(왼쪽)과 뚜레쥬르의 베이징 왕징 매장.사진=파리바게뜨·뚜레쥬르 제공

지난해 말 기준 일정 규모 이상(생산액 2천만 위안 이상) 베이커리 기업은 약 1400개에 달하지만 시장지배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매출규모 1위인 타오리미엔바오의 시장점유율도 1.7%에 그치고 있다. 선두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1%대란 점에서 시장 집중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들도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상하이에 독자회사를 설립한 파리바게뜨는 2004년 1호점 오픈 이후 베이징, 톈진, 난징, 항저우 등에 200개의 매장과 2개의 중앙공장을 설립했다. 3년 연속으로 중국 인기점포, 10대 인기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 8월에는 기존의 유럽풍에서 벗어나 중국풍 인테리어를 적용한 중국 200호점을 청두시에 오픈했다.

뚜레쥬르는 2005년 베이징에 1호점을 오픈하고 이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140여 개의 매장을 열었다. 베이커리 기기 업체인 브레소는 중국 상하이에 ㈜한국베이커리과학기술을 올해 설립하고 고급 제빵설비 수입 판매와 제빵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베이커리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들의 성장률이 20~30%로 전체 시장 성장률을 넘어서고 있다. 한 끼 식사비용을 초과하는 베이커리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대만 베이커리업체는 기존과는 다른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 1억 위안(약 171억 원)의 매출 신화를 썼다. 빵이 간식업종의 주류로 인식되면서 베이커리와 카페 등이 청년층의 주요 휴식 및 사교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베이커리 기업들은 개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문화에 개방적인 중국 청년층에게 한류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선용 기자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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