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리더 ‘EU 유기농’ 한 자리에

오는 24~2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50여 개 업체 참여 김상우 기자l승인2017.10.13l9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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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기농 식음료 시장 역시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대되는 소비자 니즈와 무관하게 국내 식품 시장의 유기농 식음료 비중은 여타 선진국들보다 낮은 편이다. 특히 유기농 식음료 카테고리가 일부 인기 품목에 치우치면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펼쳐지는 ‘EU 게이트웨이 유기농식품음료 전시상담회’는 국내 식음료 업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행사다. 

EU(유럽연합)는 1인당 유기농 식품의 소비와 판매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2014년 기준 1025만ha가 유기농 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다. 

이는 전 세계 유기농 생산지역 4370만ha의 23.5%를 차지하는 면적이다. 유기농식품의 생산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EU는 지난 2015년 유기농 가공식품 상호 동등성 인정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로 각국의 유기농 인증 가공식품은 일정 요건을 갖추게 되면 상대국 규정에 따라 별도의 인증 획득 없이 수출입할 수 있다. 

EU는 협약 체결 이후 우리나라 유기농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제품들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성장일로’ 한국 유기농 시장 주목 

EU 게이트웨이(EU Gateway to Korea)는 28개 EU 회원국 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 간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고자 EU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제협력 프로그램이다. 

EU는 각국 기업들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로 유기농 식품 및 음료, 그린 에너지, 환경 및 물,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현대 유러피언 디자인 등 5개 분야를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20회에 걸쳐 비즈니스 사절단을 우리나라에 파견,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고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EU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50개 전문 업체들이 참가한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가공식품을 위시로 음료, 과일, 채소, 베이비 푸드, 수퍼 푸드, 소스, 조미료, 스낵류, 식품 재료, 와인 및 각종 주류 등이 출품할 예정이다. 참가 업체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EU 유기농 전문 업체들이 대다수다. EU 회원국인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포르투갈 등이 참여한다. 

주한 EU 대표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상담회를 통해 한?EU 산업협력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방한하는 EU 기업들은 자국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식음료 전문 기업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

고품질 와인으로 전 세계에 명성이 자자한 EU 유기농 와인이 한 자리에 소개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현재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가량의 유기농 와인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EU 대표부는 유기농 와인 업체들이 한국을 대거 찾는 일이 이례적이라며 국내 수입·유통업체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유기농 와인업체는 프랑스의 ‘샤또 드 메니시(Chateau de Manissy)’, 그리스의 ‘지아니코스 와이너리(Giannikos Winery)’, 독일의 ‘피터 리겔 바인임포트(Peter Riegel Weinimport GmbH)’, 이탈리아의 ‘떼레 꼬르떼시 몬까로(Terre Cortesi Moncaro)’, 포트투갈의 ‘낀따 도 로메우(Quinta do Romeu)’, 스페인의 ‘보데가스 윤떼로(Bodegas Yuntero)’와 ‘로블레스(Robles)’ 등 6개국 7개 업체다. 

한편 EU는 세계 유기농업 운동연맹(IFOAM)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기농 식품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농지와 제조 공정에 대한 검사를 거쳐 EU 유기농(EU Organic Farming) 인증을 받은 제품은 EU 유기농 로고(Euro-leaf)를 표시할 수 있다. 이 인증은 유기농의 생산, 가공, 유통 및 라벨링에 관한 포괄적인 기준으로 유기농 제품의 친환경 생산을 보증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는 전시회 사무국(02-6000-5208/4357)과 이메일(meeting@eu-gateway.kr), 또는 홈페이지(www.eu-gateway.kr/organicfood)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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