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보바티(Boba tea)’ 업소가 늘면서 제 2의 보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지난 9일 보도했다. 보바티는 버블티라고도 불리는 차 음료로 타피오카 열매가 들어간 반죽으로 만든 알갱이를 보바나 버블이라고 부른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잇츠보바타임을 비롯해 아이러브보바, 보바스토리, 보바베어, 미스터보바, 요 보바 등 보바 전문점만 10여 개 이상이다. 여기에 보바티를 취급하는 디저트 업소나 식당들도 꽤 있다. LA한인타운 인근에만 100개 이상의 보바티 취급 업소가 있다.
보바음료 열풍은 이미 2000년대 초반에도 있었지만 커피나 아이스크림, 프로즌요거트 전문점 등 새로운 디저트 유행에서 밀려 하나, 둘 문을 닫았다. 최근 다시 늘고 있는 보바 전문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디저트 메뉴에는 유행이 있고 보바 메뉴의 수익성도 괜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타운에서 보바 업소를 운영 중인 한 업주는 “보바티의 인기가 높다보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오픈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바 전문점들은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등 메뉴를 다각화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한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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