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비하는 지혜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비하는 지혜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7.10.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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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17년만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걸린 시간이 24년, 미국이 71년, 프랑스가 115년인 것과 비교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이다.

따라서 급격한 인구 노령화에 따른 각종 복지 정책 등이 사회문제로 제기 될 수 있는 우려가 크다. 이미 전남지역 등 일부 지방의 경우 노인인구 비중이 21%를 넘어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오는 2024년 우리나라는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속도로 고령화가 가속화된다면 205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인구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유엔은 만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1%가 넘으면 초 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지난 8월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725만7288명으로 전체인구(5175만3820명)의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3포 세대 늘어나고 1인가구수 급증

급격한 인구노령화와 함께 출산율의 하락도 사회문제로 제기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 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꼴찌 수준이다. 2016년 국내 합계 출산율은 1.25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1.03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연간 출산아 수가 40만 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30만 명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40년대에는 연간 출산아 수는 20만 명으로 추락할 수 있다. 출산율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 기피현상에서 찾을 수 있다. 설령 결혼을 할지라도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 자녀 교육비 등이 살아가는데 버겁다는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한 명만 낳아 기르는 젊은 층이 많다. 흔히 말하는 3포(연애, 결혼, 출산) 세대의 증가가 원인이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젊은 층 1인가구와도 무관치 않다. 지난달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인가구수는 188만 가구에 이르며 오는 2045년대가 되면 20~30대 1인가구는 큰 폭으로 감소하는 대신 70대 이상 1인가구가 무려 316만 명에 이른다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멀지 않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가구 수는 1인가구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인구절벽에 따른 외식업 경영환경 주목해야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의 극한 저조현상은 곧 인구절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그 여파는 사회구조는 물론이고 외식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일본 외식업계도 20여 년 전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가족파괴를 예견하지 못해 무너진 외식기업의 사례가 수없이 많다. 특히 외식업계의 꽃이라 불리었던 패밀리레스토랑이나 뷔페의 몰락이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와 90년대 초 호황을 누렸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최근 무섭게 무너져 내린 원인도 저출산과 고령화가 한 원인이기도 하다.

반면에 고령화와 1인가구의 급증을 예상하고 메뉴의 양을 100g 단위로 소분하거나 1인 분량을 소포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는 경영전략을 통해 대안을 찾은 기업은 지속성장이 가능 했다. 인구 학자들의 주장처럼 급격한 인구변화를 주목하면 많은 부분의 미래가 선명하게 보인다. 인구절벽에 따른 외식업 경영환경을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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