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기반 혁신 서비스 도입에 사용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식자재유통업체 선인에 34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계열 사모펀드(PEF) 골드만삭스PIA는 선인이 발행하는 신주 340억 원을 인수하고 약 20%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선인은 골드만삭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기존 생산 및 유통 관련 시설 장비의 업그레이드,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선인은 1987년 설립돼 주로 해외 식자재를 수입하고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다. 1996년 충남 아산에 공장을 설립한 후 휘핑크림 브랜드 ‘에버휩’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식자재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6%에 이르고 연평균 영업이익률도 13%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41억 원, 영업이익은 129억 원이다.
이효구 선인 대표는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한다. 카페 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 라인을 신설하고 자사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신선농산물 유통과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해 농민과 자영업자 모두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다양한 고품질의 전문 식자재를 유통하고 있는 선인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골드만삭스의 네트워크와 투자 노하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