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 육포 출시 10년 … 누적 판매 5700만 개
질러 육포 출시 10년 … 누적 판매 5700만 개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10.2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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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브랜드 ‘질러(Ziller)’의 육포가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질러 육포의 누적 판매량은 5700만 봉에 달한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당 제품 하나씩 소비한 셈으로 ‘국민 육포’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질러는 지난 2007년 7월 소고기 육포인 ‘부드러운 육포’를 내놓으며 육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국산 재료로 마늘과 숯불 향을 더한 ‘갈릭 바베큐 육포’, 국산 청양고추로 맛을 낸 ‘크레이지 핫 육포’ 등 기존 육포와 차별화한 다양한 맛을 시장에 내놨다.

소고기 위주인 국내 육포 시장에서 질러는 2013년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직화육포’를 선보이며 육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싱가포르 육포 브랜드인 ‘비첸향’ 생산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기 육포의 맛을 재현했다. 올 초에는 돼지고기 육포를 보다 간편하면서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치즈나 견과류 등을 넣은 ‘한입 포크’ 3종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닭고기를 육포로 내놓기도 했다. 국내 육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출시한 ‘한입 화끈한 치킨 육포’는 닭고기에 청양고추를 가미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을 잘 살렸다.

샘표식품은 질러 육포가 지난 10년간 국내 1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맛과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로 ‘프리미엄 육포’ 라인을 구축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안주에 국한됐던 기존의 육포 제품과 달리 질러라는 역동적인 브랜드를 정립해 간식 시장에 나서며 2030 젊은 층을 끌어들인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질러는 지난 5월 기준 국내 육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질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육포 제품 10종을 비롯해 어포 5종, 견과 스낵 3종,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를 사용한 칩 제품인 ‘크리스피 연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샘표식품은 지난 2010년 충북 영동에 육포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매달 3천 가지 이상의 철저한 품질 및 위생 검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SQF 2000(국제적 식품안전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SQFI(Safe Quality Food Institute)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김선애 질러 담당자는 “질러 육포는 엄선한 재료와 차별화된 맛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지속 개발해 육포 시장 내 리딩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질러 육포 10주년을 기념해 샘표 마켓에서 ‘부드러운 육포’ 등 5종 제품을 이달 동안 10년 전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격 할인 등의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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