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硏,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개최
전통음식硏,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개최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0.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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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이야기하는, 궁중 사계(四季)
▲ 지난 20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에 참석한 내외빈. 왼쪽부터 안재홍 종로구의원,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Thura Thet Oo Maung(뚜라 땃 우 마웅) 미얀마 대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Ignacio LACUNZA(이그나시오 라쿤자) 아르헨티나대사 서기관, 박혜숙 종로 반가음식 계승자, 신효철 소롭티미스트 총재, Ronald P.Verdonk(로널드 블덩크) 미국대사관 농무담당 공사참사관 Pinar Okcal(피나 옥찰) 터키 대사 부인, 김승희 소롭티미스트 회장. 사진=윤선용 기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는 종로구와 함께 지난 20~21일 양일간 국립민속박물관내 야외마당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등 지자체 및 관련 단체 관계자, 각국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5개 궁궐 중 4개가 종로구에 있다”며 “궁궐의 도시 종로구에서 음식으로 궁중의 사계를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궁중과 사대부가에서 계절별로 먹었던 식재료와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잊혀져가는 세시풍속들도 함께 체험하면서 전통음식문화와 놀이문화가 현대인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축제 주제에 맞게 사계절을 테마로 한 궁중과 사대부가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봄철 식재료로 만든 12첩 임금님 수라상, 여름철 식재료로 만든 낮것상(아침과 저녁 사이에 먹는 가벼운 점심), 가을 다과상(혜경궁 홍씨께 올렸던 조다소반과, 야다소반과), 겨울 주안상(조선시대 왕이 좋아했던 음식과 술)을 선보였다.

‘사계절 궁중 진상품’이라는 제목으로 8도에서 임금에게 바쳤던 전국 각지의 진상품과 진상품으로 만든 음식도 전시했다.

또 50년 이상 종로구에 거주하면서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음식을 주민이 직접 선보인 ‘북촌 반상 상차림’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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