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우유 생산량 급감과 中 소비 확대로 ‘버터 대란’
佛, 우유 생산량 급감과 中 소비 확대로 ‘버터 대란’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0.27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당 2500 유로에서 올 여름 7천 유로까지 인상

프랑스가 버터의 원료인 우유 생산량 급감과 중국에서 프랑스식 페이스트리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 폭증으로 버터 대란을 겪고 있다고 미주한국일보가 지난 24일 밝혔다. 

프랑스산 버터의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 4월 t당 2500 유로에서 올 여름 7천유로까지 치솟았다. 해당 기간 가격이 180%나 오른 것이다. 

프랑스의 대형마트와 식료품점에는 버터 공급물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불만접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일부 제과점은 저렴한 외국산 버터로 대체하지만 자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의 대다수 제과점은 울며 겨자 먹기로 치솟는 버터 가격을 감당하고 있다. 

프랑스 버터 대란은 2년 전 유럽연합의 우유 생산량 쿼터제 폐지로 가격이 폭락하자 프랑스 낙농가들이 생산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 해외 소비가 급증했는데 특히 중국에서 프랑스산 버터의 수요가 폭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끝으로 버터 등 동물성 포화 지방이 알려진 것만큼 심장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에 힘입어 전반적인 버터 소비량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스테판 트라베르 프랑스 농무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올 여름 우유 생산량 감소와 전 세계적 수요 급증에 따라 빚어진 버터 품귀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우유 생산량이 회복돼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