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한식진흥원으로 재도약… “한식 전문 공공기관 역할”
한식재단, 한식진흥원으로 재도약… “한식 전문 공공기관 역할”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1.0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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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재단은 지난달 13일 미국 ‘2017 뉴욕와인앤푸드페스티벌(이하 NYCWFF)’에 참가해 1만8천여명의 뉴요커들에게 한식의 식문화와 식재료를 알렸다.사진=한식재단 제공

한식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한식재단이 ‘한식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한식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대근)은 한식 진흥 전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관 명칭을 ‘한식진흥원(KFPI, Korean Food Promotion Institute)’으로 변경하고 관련 사항을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한식재단은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2010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한식세계화를 추진해 한식 인지도 제고, 한식 진흥 기반 조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채용관련 시비나 혈세 낭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런 성과가 가려졌었다. 이에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외 인기 한국문화 콘텐츠 1위 ‘한식’
글로벌 한류 실태조사에서 한식은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 1위(2위 패션·뷰티, 3위 K-pop '17 글로벌 한류 실태조사)에 선정됐다. 뉴욕시민 대상 한식 선호도는 지난 2009년 9%에서 지난해 69.4%로 비약적인 향상을 거듭했다. 해외 한식당도 재단 출범 이전 9253개에서 지난해 3만1511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한식당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식진흥원은 한식을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농식품 수출, 외식기업 해외 진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간과의 역할 중복을 지양하고 한식 콘텐츠 플랫폼 구축, 국내외 한식산업 조사 체계화, 홍보 매뉴얼 제작·보급 등을 통해 민간의 한식 진흥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한식당 인증제 도입, 종사자 교육 확대, 국내외 한식당 경영 컨설팅 강화, 해외 한식당 국산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한식홍보 내실화 추진
이와 함께 내외국인 중심에서 국내외 한식당 등 한식·외식기업 및 단체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한식의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유도하고 새로운 농식품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건강한食서포터즈’와 다국어 소셜미디어, 인터넷 누리집 등을 활용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한식 홍보를 내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근 한식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식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이 바뀐 만큼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한식진흥 사업을 추진, 민간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식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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