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사업 진출
삼양사 ‘서브큐’, 냉동베이커리 사업 진출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11.0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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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베이커리 유럽 1위 ‘아리스타’와 맞손 ‘RTB’ 시장 진출
▲ 삼양사 서브큐의 RTB 냉동베이커리를 이용해 조리한 데니쉬 페이스트리. 사진=삼양사 제공

삼양사가 유럽 1위 냉동베이커리 기업인 아리스타(Aryzta) 그룹과 손잡고 RTB(Ready to Bake: 해동 후 발효과정 없이 바로 구울 수 있는 냉동베이커리 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냉동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우선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브랜드 ‘서브큐’는 제16회 서울 카페쇼 2017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RTB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브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쿠프드팟(Coup de pates)’ △정통 덴마크 데니쉬 브랜드 ‘메테 뭉크(Mette Munk)’ △미국식 청키 쿠키 브랜드 ‘오티스 스펑크마이어(Otis Spunkmeyer)’ 등의 수입 제품을 비롯해 서브큐가 자제 개발한 페이스트리, 빵, 쿠키 등 냉동베이커리를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서브큐가 공급하는 냉동베이커리 제품은 페이스트리 종류에 RTB라는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이 제품은 발효까지 모두 끝난 상태에서 오븐에 굽기만 하면 프리미엄 페이스트리를 공급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자랑한다. 

RTB 페이스트리 제품은 조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했고 균일한 고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패스트 프리미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제품은 해동 후 1~2시간 이상의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해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매장 별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삼양사 서브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삼양사 서브큐의 냉동베이커리 사업 진출에 따른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라며 “삼양사는 아리스타와의 제휴로 다양한 브랜드의 RTB제품을 공급하고 자체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브큐와 협약을 맺은 아리스타 그룹(Aryzta Group)은 유럽 냉동베이커리 분야 1위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브큐는 지난 5월부터 아리스타의 대표 제품을 수입, 판매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냉동베이커리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시제품 생산에도 착수했다. 현재 상업 생산 설비 구축과 자체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상업 생산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서브큐는 국내 유일의 RTB 냉동베이커리 생산 및 수입 업체로 발돋움한다. 

전 세계 냉동베이커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25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7.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제외한 레스토랑, 카페 등의 외식 시장에서 약 1조 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는 커피는 물론 차, 베이커리, 카페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등 카페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업계 최신 트렌드와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카페쇼에는 40개국 600개 사가 참가하고 80개국 약 16만 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서브큐는 지난 2013년 론칭한 식자재유통 전문 브랜드로 ‘제공하다, 기여하다’라는 의미의 Serve에 ‘품질’을 의미하는 Quality의 Q를 결합했다. 고객에게 언제나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브큐는 설탕, 밀가루, 유지 등 삼양사의 전통적 기반인 기초 소재 식재와 해외 직수입 제품을 바탕으로 한 서양식 카테고리, 베이커리 등 품질에 우선한 상품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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