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김형채 1932포천일동막걸리 상무
[리더스 파워!] 김형채 1932포천일동막걸리 상무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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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제 막걸리로 대중 인식 바꿀 것”

우리나라 사람은 막걸리하면 전통주로, 서민적이고 친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반면 막걸리를 또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막걸리는 쉽게 만들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는 편견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걸리는 많은 정성이 필요하고 종류도 다양한 술이라는 점을 열정적으로 알려나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형채 1932포천일동막걸리 상무<사진>가 주인공이다.

김 상무는 대학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1932포천일동막걸리 대표이자 친형을 따라 2008년부터 함께 일하고 있다. 막걸리에 대한 그의 애정과 회사의 양조 원칙은 남다르다.

“막걸리는 장년층이 선호하고 싼 술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젊은 층과 여성들도 선호할 수 있게 다양한 제품이 개발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원료를 사용하고 품질관리가 꼼꼼하게 이뤄져야 죠. 고급스러운 패키지도 필요하고요. 우리 회사는 막걸리도 고급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같은 원칙과 노력을 담고 또 한국식품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만든 막걸리가 ‘담은’이다. 이 제품은 한국식품연구원 주최 ‘2017년 식품기술대상’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해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 상무는 “식품기술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김치류를 제외한 전체 식품 중 선정된 결과라 더욱 뜻깊고 의미 있다”며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과 도움을 준 한국식품연구원 김재호·김혜련 박사님과 수상의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담은 막걸리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조언과 도움을 받으며 1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만들었다.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특히 전통누룩을 자체 배양해 우수한 균주를 추출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고, 생쌀발효 및 저온숙성에서의 컨디션 잡기도 어려웠다. 이같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점이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김 상무는 1932포천일동막걸리만의 양조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조 기술뿐 아니라 합성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무엇보다 포천에서 생산한 최고급 쌀을 사용,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적용해 싼 술이라는 막걸리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담은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막걸리 양조용 효모와 누룩을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적용시켰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전통가양주에 사용된 막걸리 양조용 효모와 누룩을 복원 및 개발해 양조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요즘 막걸리는 천편일률적으로 맛이 비슷한데 그 이유는 일제시대부터 일본인이 개발한 한가지의 균주를 공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업체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한 일이며 향후 전통주의 질을 높이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재호·김혜련 박사님께 다시 감사하며 관련 연구가 지속 지원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제대로 만든 막걸리와 다양한 우리 술을 통해 전통주 시장이 활성화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막걸리가 재조명 될 수 있게 다양한 고급 수제 막걸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해외에도 고급 막걸리를 선보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막걸리는 특유의 유산균과 영양소로 인해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민주인 막걸리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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