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에게 수여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우아한 형제(대표 김봉진)들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아침 배달되는 유제품이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유관기관에 통보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비상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봉사활동은 옥수중앙교회가 시작해 우아한형제들이 후원하며 ‘우유 안부 캠페인’으로 발전됐고, 골드만삭스가 동참하며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2015년 설립 이후 성동구를 시작으로 후원범위를 넓혀 올 9월 기준 서울 10개 구 총 1300곳 이상의 독거노인 가구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설립 2년 만에 지원 독거노인 가구 수가 380% 이상 증가했다. 동참하는 기업도 매일유업, 죠스푸드, 애경 등 15개 기업을 넘어서는 저소득층 노인을 돕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해 온 우유 안부 사업에 의미 있는 상을 준 서울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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