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의 미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전반적인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6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 산업군에 대한 경영 지표를 산출했으며 이중 음식점 및 주점업을 영위하는 기업 7809개를 대상으로 했다.
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은 22조6150억 원에 영업이익은 4630억 원, 당기순이익은 1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는 13조6682억 원으로 매출 비중의 60.44%를 차지했다. 급여와 임차료,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을 포함한 판매비와 관리비는 8조4837억 원으로 37.51%의 비중이다.
이중 성장성에 관한 지표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외식업계의 부침을 읽을 수 있다.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2014년 10.59%를 기록했지만 2015년 9.07%, 지난해 7.0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유형자산증가율은 같은 기간 15.05% → 9.59% → 4.70%로 더욱 낮아졌다. 매출액 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 17.26% → 8.91% → 6.98%로 매년 위축되고 있다.
생산성에 관한 지표도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총자본투자효율은 2014년 40.26%에서 2015년 40.69%, 지난해 39.32%를 기록했다. 설비투자효율은 같은 기간 101.50% → 100.16% → 83.96%다. 노동소득분배율은 같은 기간 91.32% → 93.52% → 92.11%로 큰 변화는 없었다.
이밖에 부가가치의 구성 항목에서는 영업잉여가 같은 기간 4.65% → 3.00% → 4.52%, 인건비는 78.90% → 80.64% → 79.24%, 감가상각비는 11.39% → 11.55% → 11.6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