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6개월 만에 1억 캔 돌파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6개월 만에 1억 캔 돌파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7.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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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출시된 필라이트는 10월말까지 190일을 기준으로 1초에 6캔씩 팔린 셈이다.

특히 100일까지 1초당 4캔이 팔렸던 것에 비해 1.5배 속도가 빨라졌다. 새로운 패키지나 유통채널의 확대가 없었음에도 자연스럽게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에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음식점과 주점 등 이른바 ‘유흥채널(On Trade Market)’의 판매 없이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채널(Off Trade Market)’에서만 이룬 성과라 더욱 놀랍다는 설명이다.

필라이트는 출시 초부터 완판·품절사태를 겪는 등 올해 국내 주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메가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355㎖*24캔)가 20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SNS 등에서 ‘가성비 갑’ 등의 입소문을 타며 ‘잇아이템(it item)’으로 등극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대란이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등 주류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열풍을 이어갔다.

필라이트의 폭발적인 인기 이유는 우수한 품질에도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뛰어난 가성비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이 주목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드물게 캐릭터 마케팅과 세련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라이트의 인기를 반영하듯 유흥시장에서도 필라이트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지만 현재로는 가정시장의 생산량을 맞추기에도 빠듯한 실정이고, 제품 개발 당시 가정시장에 대한 수입맥주의 공세를 방어하는 성격을 갖고 있었기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오성택 마케팅 실장은 “혼술, 홈술, 캠핑 등의 트렌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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