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공동주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를 지난 15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컨퍼런스는 식품클러스터에 관심 있는 국내외 식품 및 연관기업과 유관기관의 글로벌 식품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제 유수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가 전북익산으로 이전하고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로 식품클러스터 산업현장인 전북 익산에서 개최됐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6개의 기업지원시설이 완공·가동 중이며 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다. 많은 입주 식품기업이 착공 중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미지 제고와 관심기업의 투자촉진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 식품클러스터(이하 비타고라)와 함께 ‘식품기업 등이 활용 가능한 식품·음료분야 첨단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프랑스 식품산업 전문가들이 국내·외 식품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제시했다. 비타고라는 실용화 중심의 산학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네슬레, 다논 등 수 많은 다국적 식품기업과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크리스토프 브레일렛 비타고라 총괄디렉터는 비타고라가 보유한 370여 개 회원사와 170여 개 공동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비타고라의 식품 혁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 기업인 솔라티스 대표 파스칼 론파드는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자사 제품 개발 사례도 발표했다.
이혜성 이화여대 교수는 ‘감각 및 소비자 과학 기술을 활용한 제품 혁신과 품질관리’를 김종경 한국포장학회 부회장은 ‘물류가 이끄는 식품패키징, 식품패키징이 이끄는 물류’라는 주제로 기술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 식품 기업과 국내 식품기업 간의 1:1 비지니스 미팅시간이 별도로 제공돼 클러스터 입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 행사장 내에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들의 시식·판매를 통한 홍보도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한-프랑스 양국간의 농식품 기술 교류·협력에 대해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보·기술교류를 통해 실제 식품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개발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이라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