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푸드테크’를 넘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래 성장 전략’을 책임질 주요 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윤현준 상무를 비롯해 경영지원부문장 박일한 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범준 이사, 최고전략책임자(CSO) 오세윤 이사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에 없던 부사장 직을 신설해 사업총괄, 제품·개발, 미래전략, 경영지원 등 회사의 주요 임원을 앉혔다.
윤현준 신임 부사장은 COO로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박일한 부사장은 경영지원부문의 수장으로 재무, 인사, 법무 등을 아우르며 커가는 조직 규모에 맞게 ‘집안 살림’과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김범준 부사장은 CTO겸 프로덕트 부문 총책임자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핵심 미래 기술에 더욱 집중 투자하고 혁신을 이끈다. 오세윤 부사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미래 비전을 두루 챙기며 신사업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 등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홍보·대관 등 기업의 성장에 따른 역할 및 기능 강화 차원에서 류진 이사(홍보), 이현재 이사(대외협력)를 비롯, 안재국 이사(재무), 조윤경 이사(퍼포먼스마케팅), 김요섭 이사(개발), 김병우 이사(운영) 등 총 6명의 신규 임원도 선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모바일 반찬가게 배민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0년 5명의 공동창업자로 시작해 올해만 200명 가까이 채용하는 등 현재 임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