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현대화의 강자, 본아이에프가 제대로 만든 ‘본설렁탕’
전통 현대화의 강자, 본아이에프가 제대로 만든 ‘본설렁탕’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11.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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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에 대한 새로운 생각’ ... 부담없는 창업·지원 시스템 갖춰

브랜드의 혁신은 기존 익숙함의 재창조에서 비롯된다. 특히 전통의 혁신은 재창조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에게 익숙하고 낯익었지만 미처 몰랐던 점을 발견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이뤄진다.

죽 전문점 브랜드 ‘본죽’을 성공시킨 본아이에프㈜(대표 김인호)는 이같은 전통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전통음식인 죽의 건강함을 현대 식습관에 맞게 포지션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공시켰다. 전통의 현대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본아이에프가 이번에는 설렁탕의 현대화에 나섰다. 

설렁탕은 죽 만큼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음식이다. 많은 브랜드가 저마다 나름의 레시피와 전통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 독보적인 인지도나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도 많지 않다. 본아이에프는 죽을 대중적인 외식 브랜드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설렁탕 역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본설렁탕은 ‘설렁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라는 콘셉트 아래 본아이에프의 기존 브랜드와 같이 ‘본(本)’을 덧붙여 ‘건강한 음식의 근본은 좋은 재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렁탕은 오랜 기간 즐겨온 전통 한식 메뉴로 현대인의 건강 욕구를 충족하는 보양식이자 어머니의 정성을 연상시키는 추억의 음식이다. 

‘근본’을 따진 식재 선정 

또한 계절이나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고 부담 없는 가격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어 대중들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는 메뉴다. 본설렁탕은 현대적이고 편안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국내 대표 설렁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본설렁탕은 12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진한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한 설렁탕 메뉴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맛을 위해 식재 선정부터 근본을 강조하고 있다.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신동진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구운 밀면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단일 탕류 중심의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면류, 곁들임류 등 남녀노소 모두 선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담백한 맛의 ‘본설’은 물론 ‘두부야채설’, ‘홍설면’, ‘황설면’ 등 전통 메뉴에 개성을 더한 차별화된 설렁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설렁탕 육수를 활용해 개발한 면류는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뉴 변화가 적었던 과거의 설렁탕 매장과 달리 정기적인 신메뉴를 개발해 새로운 맛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본설렁탕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설렁탕 메뉴와 공간을 통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국·탕류 1위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설렁탕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본설렁탕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는 ‘설렁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다. 한국 전통 음식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 설렁탕은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인식을 준다. 하지만 제대로 만든 설렁탕을 먹을 수 있는 매장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점도 사실이다. 

단조로운 설렁탕 메뉴에서 탈피 

김찬석 본설렁탕 본부장은 “설렁탕은 한국 전통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집 근처, 회사근처에서 빈번하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며 “본설렁탕을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음식이 되도록 주거상권과 소형매장 위주의 입점을 추진 중”이라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본설렁탕은 생활 밀착형 매장의 비중을 늘려감과 동시에, 단일 메뉴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고객과 젊은 소비층 확대를 위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을 강조한 담백한 맛의 ‘본설’을 바탕으로 채식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한 ‘두부야채설’,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담은 ‘홍설면’, 사골육수에 된장 양념과 구운 밀면을 담은 ‘황설면’ 등은 모두 본설렁탕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한 설렁탕과 함께 곁들임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눈꽃만두’는 본설렁탕의 인기 메뉴다.  

소자본·안정적 운영이 핵심 

본설렁탕 창업의 핵심은 ‘소자본’과 ‘안정적 운영’이다. 막연히 설렁탕 매장이라 하면 100㎡(30평대) 이상의 대형매장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본설렁탕의 창업 방향은 이와 다르다. 일상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기 위해서는 소규모 매장 출점이 간단하지만 핵심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본설렁탕은 기존 설렁탕 매장 창업에 대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50㎡(15평대)의 작지만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권장한다. 설렁탕의 핵심이 되는 육수는 100% 완제품으로 공급해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도와주고 쉽고 빠른 조리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식재의 저장 공간 및 주방 사용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소형매장, 최소 인원으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간편함(Simple), 안전(Safe), 속도(Speed)를 추구하는 주방의 ‘3S 시스템’은 본설렁탕이 추구하는 매장 운영의 기본이다. 

김 본부장은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유행과 계절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차이를 보이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유행하는 외식 아이템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트렌드 회전이 빠른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설렁탕은 시즌성이 강한 창업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외식 시장의 유행에도 비교적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전국 1700여개의 매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 본사인 본아이에프의 대규모 인프라와 지난 2002년 본죽 1호점 오픈부터 본도시락, 본죽&비빔밥 카페, 본설렁탕에 이르기까지 15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도 본설렁탕 창업의 장점이다.  

본설렁탕 관계자는 “엄선한 식재 선정부터 다양한 메뉴, 일손을 줄여주는 시스템이 본설렁탕의 장점 중 하나이다”라며 “대중적인 설렁탕의 차별화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설렁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본설렁탕 브릿지스퀘어점 매장 이미지

본설렁탕, 여행길에서도 만난다

본설렁탕은 최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브릿지스퀘어(시흥하늘휴게소)에 ‘본설렁탕 브릿지스퀘어점’을 열었다. 

본설렁탕 브릿지스퀘어은 본아이에프 브랜드 최초 휴게소 입점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해당 매장에서는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한 건물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에 자리잡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은 설렁탕 메뉴와 면류, 곁들임류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선보인다. 

모든 메뉴가 빠른 시간 내에 제공될 수 있도록 조리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에 지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김 본부장은 “본설렁탕 브릿지스퀘어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을 시도한 첫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꽉 막힌 도로 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따뜻한 본설렁탕 한 그릇을 제공하며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한 끼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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