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동장군에 치킨 등 배달음식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은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지난 주말 전국의 치킨 주문량이 전주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데이터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주말로 기록된 18일(토), 19일(일) 이틀간의 치킨 주문량은 전주 대비 10% 가량 늘었다. 감자탕이나 닭도리탕 같은 국물 요리 주문도 늘었다. 찜, 탕 메뉴의 경우 동일기간 대비 7% 이상 주문수가 늘었다. 이같은 치킨 및 한식류 주문 증가에 힘입어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수도 19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은 서울 기준 최저기온이 영하 6.6℃까지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최저기온이 처음으로 영하를 기록했던 주말인 11월 26~27일 주문량이 전주 대비 8% 증가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야외 활동 대신 집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전체적으로 주문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배달 업주들도 갑작스런 날씨 변화가 배달음식 주문량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주문량 변화를 예상하고 대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