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한상대회는 핵심주제로 ‘식품과 음식’을 삼았다는데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다. 최근 우리 정부가 우리 음식의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한상대회가 같은 맥락의 주제로 개최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전 세계에서 한국식당을 경영하는 동포외식인들과 미주 한미식품상 연합회, 캐나다 한인실업인 연합회 등 식품관련 실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식품·음료 한상 특화 세미나에는 미국의 북창동순두부 이희숙 대표, 중국의 대장금 온대성 대표, 일본의 처가방 오영석 대표 등이 참석해 현지에서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 국내 외식기업 가운데 해외에 진출한 대표적인 외식기업 (주)CJ푸드빌의 정진구 대표와 (주)제너시스의 김태천 대표 등 국내외의 기라성같은 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와 우리음식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했다.
한편 해외에 퍼져 있는 동포 기업인들을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인 해외동포기업인들의 모임인 화상(華商)대회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제8차 화상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화상대회는 전세계에 고루 분포되어 성공한 화상들이 자신들의 고국인 홍콩, 대만, 중국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경제교류는 물론이고 거대 자금을 투자해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화교들이 전 세계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우리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우리 식품·음식의 세계화전략’ 역시 세계 각지에 고루 퍼져 있는 한상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전략이라 하겠다.
따라서 이번 한상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동포 외식인을 비롯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통해 우리식품·음식의 세계화가 더욱 앞당겨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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