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식품용 포장재 최초 ‘녹색기술 인증’ 획득
오리온, 식품용 포장재 최초 ‘녹색기술 인증’ 획득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11.27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법인 통해 협력사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

오리온이 협력사와 공동으로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한다. 오리온은 환경 친화적인 인쇄 및 가공기술을 이용한 식품용 포장재 제조기술로 인증을 받게 됐다. 인쇄업계에서 식품용 포장재가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중소 협력사의 동반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공유제도 대상 협력업체인 잉크제조사 ‘성보잉크’와 동반성장 협력업체인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와 함께 개발에 나섰다.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을 목표로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여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초코파이情’ 제품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포카칩’, ‘꼬북칩’ 등 스낵류를 비롯한 오리온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오리온과 성보잉크는 환경친화적 잉크를 공동 특허 출원 중이다. 오리온은 향후 해외 법인 등을 통해 성보잉크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11월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을 줄이고 내용물의 양을 늘리면서 시작한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차 ‘포장 내 빈 공간 축소 및 제품 증량’, 2차 ‘환경친화 포장’, 3차 ‘그린포장(친인체)’, 4차 ‘가성비 제고’에 이어 5차 ‘동반성장 및 환경친화 포장 프로젝트’로 지속 중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동반성장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 제고로까지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환경 친화적 포장재 공동개발은 성과공유제도를 통한 오리온과 협력사간의 첫 상생 협력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