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기] 눈부신 성과 뒤 가려진 그늘

식품외식경제l승인2017.12.05l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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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산업의 발전과 함께 한 식품외식경제가 지령 1천호를 맞았다. 1996년 5월 9일 창간호를 발행한 지 22년 만의 일이다.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난관을 식품외식업계와 함께 극복해나가며 이뤄낸 성과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지난 2015년 기준 200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식업은 식품외식경제 창간 이듬해인 1997년을 기준으로 30조 2천억 원에서 2015년 108조원으로 약 4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렇게 눈부신 식품외식산업의 발전 뒤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식품외식경제가 1천호 특집을 위해 분석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외식업종사자 약 190만 명 가운데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소 종사자가 약 120만 명으로 63.1%를 차지했다.

10년간 추이를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상 110.8%, 10인 이상 158% 성장할 동안 5인 미만은 24.8%에 그쳤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도 20인 이상 업소가 3배 이상 오를 때 5인 미만은 13%에서 9.2%로 오히려 하락했다.

즉 영세한 외식업체는 고용의 60% 이상을 부담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에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하락했다.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 현상이 외식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외식업 특히 영세업체들은 최근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하고 본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여파로 66.2%가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고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감원, 근무시간 조정, 영업시간 단축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역대 최고의 인상액(1060원)과 17년 만의 최고 인상률(16.4%)로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외식업주에게 더욱 깊은 시름을 안기고 있다.

식품외식업계의 성장과 침체를 함께 겪으며 지금껏 곁을 지켜왔던 식품외식경제는 위기 극복을 위해 업계를 대변하는 전문지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눈부신 성과 뒤에 가려진 그늘이 있었음을 다시금 떠올리며 위기 앞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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