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알에스, 수익 정체 컨세션으로 돌파구

인천공항·백병원 등 사업 잇단 수주…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하락 이원배 기자l승인2017.12.05l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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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지알에스가 컨세션 사업으로 운영하는 강동경희대병원 내 편의시설. 사진=롯데지알에스 제공

롯데지알에스(대표이사 노일식)가 외식 프랜차이즈 외에 최근 컨세션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체된 외식 프랜차이즈 수익성의 돌파구 마련이라는 시각이다.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내년 1월 인천국제공항 FB-2 구역에 2569㎡(777평) 규모의 식음·편의시설의 문을 연다. 롯데리아를 비롯 엔제리너스 등이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시설 준비 중에 있다. 인천공항 매장은 수익성 외에 외국인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외식업체들이입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알에스, 컨세션에 공들여
롯데지알에스는 최근 컨세션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 병원, 휴양지 등 다중 이용시설 내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영업권을 획득해 식음료를 제공한다. 롯데지알에스는 지난해 8월 강동경희대병원 컨세션 사업에 뛰어든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난해 12월 SRT수서역에 이어 지난 4월 부산 해운대 백병원의 운영권도 획득했다.

SRT수서역사에는 롯데리아를 비롯 엔제리너스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8개 점 외에 삼송빵집, 도시락 전문 매장 등을 입점시켰다. 부산 인제대 백병원 ‘더 푸드 하우스’에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식음료 매장과 함께 세븐일레븐, 의료기기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최근엔 부산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에 ‘더 푸드 하우스’와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식음료 매장과 함께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유명 프랜차이즈 및 식음료, 의료기기 브랜드 총 9개가 입점했다.

주요 브랜드 수익 하락세
컨세션 사업은 기존에는 주로 단체급식 업체들이 주로 운영했다. 하지만 롯데지알에서는 약 40년의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사업권 유치도 이같은 경쟁력에서 가능했다는 것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국가 출입의 관문으로 외국인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지알에스의 컨세션 사업 확대는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의 정체 내지 하락세 돌파구 마련의 측면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롯데지알에스의 주요 브랜드는 수익성이 정체나 하락세를 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경쟁에 밀리고 있고 개선 노력도 적다는 지적이다. 매장수는 2014년 1261개에서 2015년 1292개, 지난해 1331개로 정체 상태다. 신규 개점도 2015년 260개에서 지난해 56개로 뚝 떨어졌다.

롯데리아 만족도 2회 연속 꼴찌
롯데리아는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하위권이다. 지난 10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패스트푸드점 만족에서 롯데리아는 종합만족도 3.53으로 비교 대상 업체 중 가장 낮았다. 특히 타 업체가 2013년과 비교해 각각 0.09, 0.04, 0.04 포인트 상승할 때 단 0.01포인트만 올라 맛과 서비스 등의 개선 의지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종합만족도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맛·메뉴에서도 만족도가 가장 낮은 반면 가격 부분에서도 3.33점으로 전 분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맛·메뉴에 비해 가격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핵심 브랜드인 엔제리너스는 경쟁 브랜드에 밀리며 가파른 하향세를 타고 있다. 매장은 2014년 924개, 2015년 891개에서 지난해 843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스타벅스는 1030개를 넘어섰고 투썸플레이스도 940개를 넘어서며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는 204개, 167개, 125개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크리스피크림이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지난해말 기준 142개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컨세션 사업은 외식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에 CJ푸드빌, SPC그룹, 아모제푸드, 아워홈, 풀무원이씨엠디, 신세계푸드 등 급식사업을 하는 대기업들이 주로 차지했다. 시장 규모는 3조5천억 원에 매년 10%씩 성장하는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시장을 수성하려는 업체와 신규 진입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지알에스는 40년이 넘는 풍부한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인 것은 맞다”며 “다양한 컨세션 사업 확대 운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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