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급식시장, ‘본푸드서비스’ 강세

중소업체 ‘한울F&S’ 약진, 외형 확대 나선 ‘후니드’ 눈길 김상우 기자l승인2017.12.05l10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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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아이에프 계열사 본푸드서비스가 올해 공공기관 급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아이에프 외에 한울F&S도 좋은 성과를 냈고 SPC그룹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SPC GFS가 이름을 올려 이목을 사로잡았다. SPC GFS의 공공기관 시장 등장은 SPC그룹 캡티브마켓에서 벗어나 외부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본푸드서비스, 브랜드 효과 ‘톡톡’

본푸드서비스는 지난 2014년 말 급식전문업체 고메푸드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본아이에프의 계열사다. 본아이에프는 ‘본죽’을 위시로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등 다양한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던 본아이에프는 본푸드서비스를 설립하고 위탁급식, 식품제조사업, 연회사업 등 각종 사업 분야에 나서고 있다. 2015년에는 사업 준비 기간에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이뤄졌다.

지난해 매출은 507억 원 전년 대비 135.51% 증가했다. 올해 역시 식품제조사업과 단체급식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올해 본푸드서비스의 주요 공공기관 수주는 한국연구재단(2월), 한국세라믹연구원(7월), 한국생명공학원 오창분원(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10월) 등이다. 관련 업계는 본푸드서비스의 외식 브랜드 후광이 위탁급식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본죽과 본도시락 등을 경험한 이들에게 상당한 어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외식 노하우를 급식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다면 상승세가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F&S는 중소업체 중 가장 좋은 수주 실적을 보였다. 다만 한울F&S 외에 중소기업이 잘 보이지 않아 시장의 두꺼운 벽을 실감케 했다.

더욱 치열해진 위탁 시장

그동안 외부 시장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SPC GPS의 등장은 경쟁 업체들을 예의주시하게 만들고 있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등 SPC그룹의 자체 물량 소화에 중점을 두었던 SPC GPS가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원사격이 더해질 경우 짧은 기간 안에 급식사업의 대폭적인 성장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기존 시장의 강자였던 이씨엠디, 동원홈푸드, 아라마크는 예년보다 다소 저조한 수주 성적을 보였다. 동원홈푸드의 경우 부침이 깊어 의도적인 공공기관 손 빼기가 아니냔 의문도 있다.

이씨엠디는 물량은 적지만 정부세종청사 1단계와 과천정부청사 등 물량이 뒷받침하는 사업장을 맡게 돼 실익은 챙겼다는 평판이다.

후니드의 등장도 눈에 띈다. 그동안 SK그룹의 캡티브마켓에 치중하면서 외부 확장에 다소 소극적으로 나섰던 후니드는 지난해 대주주가 베이스에이치디 그룹으로 바뀌면서 사업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그룹이 여전히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SK사업장은 큰 변동이 없다. 

업계 안팎에서는 후니드가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SK그룹과의 관계 때문에 외부 사업을 자제했던 것을 감안, 시장의 흥미진진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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