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0월 여의도 매장을 시작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바스버거’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평가받는다. 좋은 식재만을 선별해 품질을 보장하고 있으며 가격은 비싸지 않은 합리적 수준이다. 한마디로 가성비 좋은 수제버거로 정평이 났다.
직장인들이 많은 광화문, 여의도에서는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주요 메뉴에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일품인 ‘바스버거’와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을 가미한 ‘하와이안버거’, 푸짐함으로 남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더블바스버거’, ‘탐욕버거’ 등이 있다.
특히 모든 버거마다 토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2천 원을 추가하면 소고기패티와 체다치즈를 추가할 수 있으며 계란프라이와 베이컨, 해쉬브라운, 비프칠리소스 등도 입맛 따라 토핑할 수 있다.
‘버맥(수제버거+맥주)’의 맛을 극대화하고자 엄선한 크래프트 비어를 선보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바스버거에서 직접 만드는 ‘ㅂㄲ라거’는 깔끔한 목넘김에 고소함과 달콤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에일의 본고장 영국 스타일의 ‘알트에일’, 독일 맥주의 자존심 ‘필스너’,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수박을 양조해 달콤하고 상큼한 위트에일인 ‘워터멜론’ 등 다양한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가 수제버거의 풍미를 한껏 살려준다.
바스버거는 크라우드 펀딩으로도 유명하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바스버거를 운영하는 테이스터스의 서경원 대표는 공인회계사와 펀드매니저의 경험을 살려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추진했다. 초창기 공동 창업주들의 자금과 지인들의 자금을 모아 가게를 열었고 3호점 역삼점과 4호점 상암점을 열 때는 두 차례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각각 3920만 원과 1억5천만 원을 조달했다. 6호점인 판교점도 세 번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억1천만 원을 모았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의 대다수는 바스버거 고객들이다. 특히 2차와 3차 모집에선 목표금액보다 훨씬 많은 1억6900만 원과 1억8200만 원의 자금이 몰렸다. 그만큼 바스버거에 대한 고객 신뢰가 상당하다는 증거다.
바스버거는 현재 7개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20개로 직영매장을 늘리고 내년 초부터 해외진출을 위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스버거의 생명력이 메뉴 R&D(연구개발)에 있다는 신념에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만간 수제버거 최초로 참치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참치버거가 아닌 버터헤드레터스(상추의 일종)와 해바라기 새싹 등을 첨가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식감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바스버거 선릉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85길 39
영업시간 : 평일 11:00~23:00, 주말 11:30~21:00
문의 : 02-554-6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