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외식창업 지원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올해 1개소였던 외식업 사업장을 내년에는 5개소로 확대하고, 참가팀의 운영기간도 4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로 확대했다.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실질적인 사업장 운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주방시설 등 외식업 설비가 갖춰진 사업장에서 임차료 부담 없이 매장운영에 대한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사업장 운영지원, 참가팀 모집 및 컨설팅·교육 등을 맡을 5개 운영기관도 지난달 공모를 거쳐 같은 날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샵온샵’(서울), ‘씨알트리’(서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외식기업 ‘우사미’ 컨소시엄(경기 성남),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추진단’(전북 완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전라남도’ 컨소시엄(전남 목포)이 사업 운영을 맡는다.
외식전문 컨설팅사를 비롯해 대학,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청년 외식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에 청년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펼치기 적합한 곳을 선택해 실전 창업·경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운영기관은 이달 중으로 사업내역, 참가팀 운영규모 등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참가팀을 모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외식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