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2017’… 식품·외식산업 10대 뉴스_2
‘격변의 2017’… 식품·외식산업 10대 뉴스_2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7.12.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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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제 선정, 올해 ‘HOT ISSUE’

6. 정부 치킨값 인상 제동
정부가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치킨값 인상에 강한 제동을 걸고 나서 과대응 논란이 일었다. BBQ는 3월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세무조사 압박, 여론의 반발로 인상하지 못했다. 경영 환경 악화와 점주들의 계속된 요구로 결국 5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타 업체까지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육계가격공시제 등으로 가격 인상을 봉쇄했다. 이에 따라 가격을 올렸던 BBQ는 원상 복귀했고 예고했던 교촌치킨은 방침을 철회하며 백기투항했다. 

7. HMR 시장 급성장, 위협받는 외식업소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인·맞벌이가구의 증가, 변화된 식생활 습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규모(출하액 기준)는 2조2542억 원으로 전년(1조6720억 원)에 비해 34.8% 급증했다. HMR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10% 후반에서 10% 안팎의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30% 이상 늘어난 경우는 4년 만에 처음이다.

▲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발표 후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유커 의존비율이 높은 외식업체와 중국 진출 외식프랜차이즈에 불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은 가운데 서울 명동의 외식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지난 8월 15일 명동 전경). 사진=본사 D/B

8. 中 ‘사드’ 보복으로 직격탄 맞아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식품·외식업계로도 불똥이 떨어졌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 보복성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요우커 방한 제한과 국내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금지 등 관광산업 제동에 이어 최근 통관절차를 강화하는 등 무역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요우커 감소로 서울 주요 지역의 외식업소는 매출 하락의 어려움을 겪었고 중국 롯데마트는 영업 규제로 결국 철수를 결정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최근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9. 농식품부, ‘한식진흥법 제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식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한식진흥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법이 마련되면 한식진흥원(옛 한식재단)의 사업이 활성화되고 한식 세계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법안 마련은 완성된 상태로 정부는 내년 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10. 술 덜 마시는 사회, 주류 시장 침체
국내 주류업계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소주와 맥주, 위스키, 전통주 등 주(酒)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성장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 빠져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젊은층이 줄면서 술을 소비하는 인구 자체가 점점 줄고 있는 것은 주류업계에 큰 위기 상황이다. 지난 1~2년 사이 과실주와 탄산주 등이 반짝 인기를 얻고 홈술, 혼술 등이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주류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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