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때 아닌 빙수 ‘열풍’
설빙은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생딸기설빙’과 ‘프리미엄생딸기설빙’, ‘딸기트리설빙’으로 구성된 생딸기설빙 3종이 2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만 그릇이 판매됐다고 최근 밝혔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6초에 한 그릇이 팔리는 높은 판매량이다. 특히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에서 생딸기설빙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5%에 달해 여름 시즌 못지않은 빙수 판매를 보이고 있다.
생딸기설빙이 이처럼 인기를 얻는 것은 지난 2014년부터 겨울 시즌마다 꾸준히 출시돼 겨울철 시그니처 메뉴로 인식, 생딸기설빙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딸기가좋아’ 캐릭터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색다른 비주얼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딸기트리설빙을 새롭게 추가한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실제 생딸기설빙 3종 판매량 중 딸기트리설빙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빙 관계자는 “매년 겨울이면 생딸기설빙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잘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 못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데코픽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비주얼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빙은 생딸기설빙을 비롯 지금까지 메론설빙, 복숭아설빙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빙수 메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며 빙수 판매는 물론 국내 과일 소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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