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HMR협회가 지난 8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6월 발기인 대회를 가진 한국HMR협회는 지난 9월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설립을 본격화했다. 이어 1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12월에는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협회 회원사들은 HMR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기업과 포장용기업체, HMR외식프랜차이즈 등 다양하게 포진됐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20개 업체들은 초대 회장으로 전정희 에치엔컴㈜ 대표를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박종위 미래원㈜ 대표, 이사에는 김대현 ㈜한그린테크 대표, 최태환 ㈜팜넷 대표, 최성식 ㈜홈스푸드 대표를 선임했다. 감사에는 법무법인 주원의 전순덕 변호사를 선임했다.
한국HMR협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aT센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공동 주관해 ‘제1회 서울 HMR쿠킹 &푸드페어’를 개최한다. 대규모 행사를 통해 협회의 무게감을 더한다는 청사진이다. 현재 협회 회원사들은 국내 HM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HMR에 대한 정의와 상품 등 아직까지 명확한 경계가 설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소자이협회와도 꾸준한 상호 교류를 위해 협의 중이며, HMR 가공부터 조리 기술 개발과 패키지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밖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외 연수 활동 등 HMR 전문 관리사제도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정희 회장은 “다수의 HMR 관련 업체들과 뜻을 모아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며 “올해 회원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HMR 시장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