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제13대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퇴임
박용곤 제13대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퇴임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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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지난 11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황태규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등 내빈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3대 박용곤 원장의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곤<사진> 원장은 “분당청사를 마감하고 전북혁신도시에 신청사를 마련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의 열정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세계 수준의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태규 전 비서관은 퇴임 축사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벨리 구축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고 식품연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식품연의 축적된 첨단기술을 전북지역 생산업체에 이전해 기업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원광연 이사장은 “박 원장이 재임 중 연구혁신, 연구생태 환경조성, 연구관리시스템 혁신, 투명경영,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등 식품연의 미래발전을 위한 시스템의 일대 혁신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고 퇴임 축사에서 밝혔다.

한편 박 원장은 재임 중 연구혁신을 통해 식품연 설립 이래 지난해 최고 기술료 수입을 올려 2014년 대비 기술료 300%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또 세계적으로 저명한 통계전문 기관인 Thomson Reuters가 선정하는 ‘2016년도 식품분야 아시아 최고 혁신선도기관’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국가연구개발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 10선’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테라파를 이용한 연질성 이물질 검출기술 개발, 당뇨합병증예방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많은 기술 개발 성공 실적을 쌓았다. 특히 분당청사가 매각되지 않아 지방이전이 어려웠지만 7전 8기 끝에 매각에 성공해 전북혁신도시로 청사이전을 완료하는 등 국가시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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