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와의 연계를 통해 ‘음성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록 업체라면 누구나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배달이 가능하게 된 것은 배달 앱 최초 사례이다. 이번 음성 주문 기능은 배달의민족이 네이버의 인공지능 엔진 ‘클로바’ 앱의 확장 서비스로 탑재되면서 가능해 졌다.
이용자는 네이버 클로바 앱에서 배달의민족을 연동한 다음, 음식 카테고리별로 단골 가게와 선호 메뉴만 등록해두면 클로바 프렌즈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예로 ‘치킨 시켜줘’라고 하면 등록해 놓은 업소의 메뉴가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바로 주문되는 방식이다. 결제 방식은 현재는 현장 결제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다른 방식도 업데이트해 갈 예정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CPO) 이사는 “AI 스피커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배민 클로바’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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