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연 봉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가 3대 ㈔대한민국김치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통해 이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 마지막 안건으로 진행된 협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하연 후보, 기호 2번 유정임 후보(풍미식품 대표), 기호 3번 강정복(㈜임진강김치 대표) 후보 세 명이 출마했다. 1차 투표 결과 총 투표수 35명 중 이 후보 15표, 유 후보 6표, 강 후보 14표를 얻었다.
1차 투표 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최종 투표에 들어가는 규정상 이 후보와 강 후보가 마지막 경합을 벌였다. 최종 투표 결과는 이 후보 22표, 강 후보 13표로 이 후보가 9표 차이로 3대 회장에 뽑혔다. 신임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며 1년 연임할 수 있다.
이 회장은 회원사 및 조직 확대, 대 정부·국회 활동 강화, 김치자조금위원회 운영 활성화, 김치홍보를 전담하는 가칭 ‘김치원’ 설립, 중국산 김치 대량 수입 문제 해결 등을 임기 동안의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양쪽 귀를 크게 열어놓고 여러분의 고견을 듣겠다”며 “서비스 경영마인드를 내세운 섬세함으로 협회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진정성을 갖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숙원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충직한 심부름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