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족을 꿈꿔 보자
디지털노마드족을 꿈꿔 보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8.02.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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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임원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하늘의 별 따기라 할 만큼 쉽지 않다. 초봉은 얼마나 될까?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하면 실제 수령하는 금액은 예상 가능하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도 그 이상을 벌 수 있다면 게다가 월급이 연봉보다 높다고 하면 아마 대부분 믿지 못할 것이다.

졸업 후 바로 회사 생활을 시작해 한 번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적이 없이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지쳐서 몸과 정신을 해치게 된다. 그래서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홧김에 욕하면서 뭔가를 사고 있는 ‘시발비용’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났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쓰지 않아도 될 충동적인 비용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말로 만족할만한 일자리를 구할 수가 있을까? 자기 스스로를 고용하는 사무실도 필요 없고 회사에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할 때 자유롭게 일하며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디지털 장비만 있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해결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시대가 됐다. 요즘 같은 온라인 세상에서는 새로운 일거리만 있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라도 돈을 벌 수 있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전혀 없으며 무자본으로도 자신만의 영역에서 일하며 돈을 버는 것이다.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다니는 디지털 노마드족에게는 아주 적절한 기회다. 앞으로는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자신 스스로가 경제 주체가 돼 자기 직업을 찾아야 한다.  

점점 더 국가의 경계가 사라지고 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족이 많아지고 있다. 이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다. 국가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굳이 우리나라에서만 일자리를 찾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유목민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업무환경의 변화와 고용방식의 변화, 그리고 장소의 경계를 넘는 비즈니스가 형성돼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이제는 문서나 자료, 사진·동영상 등의 콘텐츠는 기기가 아닌 서버, 즉 가상의 공간에 저장해두는 기술과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현대인들의 삶은 이미 클라우드화 돼 가고 있다. 정보를 개인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서버에 저장해두고 어디서든 접속해 불러내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와 새로운 매체, 새로운 직업을 접하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외식환경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멀지 않아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갈 수 있는 1인 기업가들이 각종 SNS, 카페, 홈페이지, 앱 시장(app market) 등에서 개인 창업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스마트 신경제 시대를 살아가면서 심각한 청년실업과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의 소기업이나 1인 기업이 새로운 환경을 통해 전문성, 네트워크, 효율성을 지닌 새로운 사업영역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무한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며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진 시대에 한 번쯤 디지털 노마드족으로 산다는 것도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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