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성 전통주 소비 주도… 증류주 판매 22% 증가
2030여성 전통주 소비 주도… 증류주 판매 22% 증가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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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통주 언급 월 3만 건

지난해 7월 전통주 온라인 쇼핑몰 판매 이후 2030여성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설 명절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주 온라인 판매 허용 이후 주요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 특히 여성 주도로 일상에서 전통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증류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빅데이터센터와 협조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판매데이터를 중심으로 구매 트렌드를 분석했다. 또 ‘설날’, ‘명절’, ‘전통주’ 등의 키워드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의 언급수와 검색트렌드로 최근 2년간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사항을 분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통주를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 여성은 30대(40.0%)와 20대(9.7%)의 비중이 49.7%로 절반에 달했다. 하지만 남성은 20∼30대 비중이  36.1%로 여성보다 낮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전통주 갤러리에도 20~30대 여성의 방문 비율이 가장 높다”며 “최근 젊은 여성층이 소주·맥주 이외에 다양한 술맛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 전통주를 소비하는 장소에 대한 검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는 강남이 전통주갤러리와 홍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가 전통주 홍보를 위해 운영 중인 전통주갤러리가 위치한 장소가 강남이라는 점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3위의 홍대나 9위의 이태원 등은 젊은 층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전통주를 판매하는 주점이 늘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위를 차지한 자라섬은 막걸리 페스티발이 열리는 장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증류식 소주는 실제 판매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롯데주류나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증류식소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 증류주는 같은 기간 6.9%, 약주는 4.5% 각각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설 명절 및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우리 전통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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