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SR 조사를 통해 본 세계주류시장의 흐름과 전망

와인 소비 성장세… 중국, 와인소비금액 프랑스 넘고 2위 윤선용 기자l승인2018.02.12l10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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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주류연구기관인 IWSR(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Record)은 매년 전 세계 와인 및 스피릿의 소비, 생산, 무역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에도 프랑스 국제 와인 및 주류 전시회인 비넥스포(Vinexpo) 의뢰로 전 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방대한 자료를 상세히 살펴보기 위해 2번으로 나눠 1회는 세계와인 및 스피릿을 중심으로 2회는 국내와인 및 스피릿 시장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세계 와인&스피릿시장 추이
2. 국내 와인&스피릿시장 추이

와인 소비 성장세 전환… 아·태, CIS 지역이 주도
IWSR에 따르면 2013년 반 부패정책 등 중국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와인 소비 감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회복세에 힘입어 2021년에는 예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세계 와인 소비는 지난 2011년 26억5600만 상자(1상자 9리터 기준)를 기록했다가 다음해 정점을 찍은 후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며 2016년 26억900만 상자로 저점을 찍었다.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와인소비량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1년에는 26억5800만 상자로 지난 2011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IWSR은 전망했다. 2016년 세계 와인소비량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압도적으로 높은 15억500만 상자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량은 전년대비 1% 감소했다. 뒤를 이은 아메리카는 6억200만 상자로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은 2억9200만 상자로 2.8%성장했고, CIS(독립국가연합)는 1억2900만 상자로 2.9% 올랐다. 한편 아프리카와 중동은 8천만 상자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중국 약진! 2021년 프랑스 넘고 와인소비금액 2위
세계 와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은 2021년까지 영국을 뛰어넘어 와인소비금액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1. 국가별 와인 소비금액 및 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해 와인소비금액 360억8천만 달러에 19.15%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굳건히 했다. 영국은 173억 달러로 9.19%를 차지하며 2위를 중국은 164억1천만 달러(8.71%)로 3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 강국이자 소비강국인 프랑스는 163억3천만 달러(8.67%)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와인 소비금액 10위권에 오른 국가는 이탈리아, 독일, 호주,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이었다.

IWSR은 오는 2021년 와인소비금액 1위는 미국으로 2017년대비 25.74%가 오른 453억6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39.97%가 증가한 229억7천만 달러로 8.07%가 올라 187억 달러를 기록한 영국을 제치고 와인소비금액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와인소비금액 상위 10개 국가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가 와인 4.3%↓ 프리미엄 와인 18.3%↑
IWSR은 세계 와인 소비를 가격을 중심으로 크게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살펴봤다. <표2. 와인 가격대별 소비 추이> value-and-below(5달러 이하), standard(5~10달러), premium(10~20달러), super-premium-and-above(20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5달러 이하의 저가 와인 소비가 꾸준한 감소세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3억2400만 상자에서 2021년까지 12억6700만 상자로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프리미엄인 10~20달러대의 와인은 지난해 2억6100만 상자에서 3억900만 상자로 1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스탠다드는 7억3천만 상자에서 3.8% 성장한 7억5800만 상자를 슈퍼프리미엄은 4040만 상자에서 9.4% 성장한 442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인기 스파클링 와인 핵심은 ‘프로세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은 2011년 2억3770만 상자에서 2016년 2억5310만 상자로 6.47% 증가했으며, 2021년까지는 10.58% 증가한 2억7990만 상자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표3. 스파클링 와인 소비량 추이>

스파클링 와인은 생산국가에 따라 프랑스 샴페인, 크레망으로 이탈리아는 스푸만테와 프로세코, 독일은 젝트, 스페인은 까바 등으로 불린다. 스파클링 와인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주로 이탈리아 프로세코에 집중되고 있다.

IWSR에 따르면 프로세코 소비량은 지난 2006년 700만 상자에서 2011년에는 57% 증가한  1100만 상자를 2016년은 145.4% 급증한 2700만 상자가 소비됐다. 2021년까지는 48% 증가한 4천만 상자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표4. 스파클링 와인 분류별 판매비중>

이런 프로세코의 높은 성장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샴페인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고 보다 캐주얼한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이런 프로세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킬라, 코냑, 버번이 스피릿 상승세 주도
세계 증류주(Spirits) 시장의 소비량은 2021년까지 1.7% 증가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종에 따라 등락을 달리했는데 테킬라는 2016년 1600만 상자에서 2021년 3500만 상자로 118.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코냑(23.1%), 버번(18.6%) 등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보드카는 4억5800만 상자에서 7.2% 감소한 4억2500만 상자로 줄고, 브랜디도 1억7400만 상자에서 4.6% 감소해 1억660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표5. 스피릿 종류별 소비량 순위 및 변화추이>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소주나 중국의 백주 등 National Spirits(전통 증류주)는 14억5500만 상자에서 2.1% 증가한 14억850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WSR은 와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류 소비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꼽았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구매력을 가진 중산층이 성장하고 있어 향후 주류 소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여성 소비층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중시 풍조는 아시아태평양에서도 동일하게 주목받는 트렌드이다.

칵테일 문화의 발전과 전자상거래의 빠른 확산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관련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주류 소비가 높은 한국(소주), 중국(백주), 일본(사케) 등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욤 드글리즈 비넥스포 CEO는 “이번 연구는 젊은 층에서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와인이 건강한 주류로 인식되면서 소비자 선호의 변화에 따른 수혜를 입게 됐다” 라고 설명했다.


윤선용 기자  bluesman@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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