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초 떠다니는 식당 등장
두바이, 세계 최초 떠다니는 식당 등장
  • 이학명 기자
  • 승인 2018.02.1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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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패스트푸드… 해상 운송 이용자 돕자는 취지
▲ 암메드 유서프 건축가가 고안한 ‘아쿠아 포드(해상 식당)’. 사진=Aquatic Architects Design Studio 홈페이지

세계 최초로 떠다니는 식당이 두바이 해상에 등장했다. UAE의 유력일간지 걸프뉴스(http://gulfnews.com)는 최근 건축가 암메드 유서프(Ahmad Yousuf)가 고안한 ‘아쿠아 포드(Aqua Pod, 이하 해상 식당)’를 소개했다. 자동차가 아닌 해상운송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떠다니는 부엌이자 식당이다.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약 3개월의 건축 기간이 소요됐다. 전기로 작동되는 해상 식당은 바다의 제트스키나 보트, 요트로 음식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손님이 직접 주문을 하러 방문하기도 한다.

해상 식당에서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방법은 깃발 시스템(Flags system)으로, 배달용 제트스키가 해상 식당 주위의 모든 보트에 깃발을 제공한다. 주문하려는 고객이 깃발을 올리면 제트스키가 가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직접 해상 식당에 도착해 주문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큰 선박보다는 작은 선박에 적합하다.

해상 식당에서 판매되는 음식은 햄버거가 주를 이룬다. 만들거나 판매하기 쉽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선호하기 때문이다. 유서프 건축가는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피자 및 디저트로 메뉴를 확장 한다는 계획이다. 이 식당에는 바다에서 발견되는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도 내장됐다. 고객이 음식을 주문해서 먹은 후 포장쓰레기를 해상에 버리면 해상 식당이 모두 수거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는 “해상 식당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면 타 지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김밥, 비빔밥 등 건강식이면서도 간편한 한식 판매를 전문으로 한 K-Food Aqua Pod를 이용해 한식을 홍보하거나 광고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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