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aT 신임 사장 선임… 안목과 경영능력 갖춘 ‘현장통’
이병호, aT 신임 사장 선임… 안목과 경영능력 갖춘 ‘현장통’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0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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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전략 마련해 100년 aT 꿈 실현하는 원년 만들 것”
▲ 지난 1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이병호 신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제18대 사장에 이병호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임명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좌관, 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농수산식품유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농업 관련 현장 경험이 많아 ‘현장통’으로 불리는 이 사장은 ‘예냉시스템(수확된 농산물의 영양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보관 이전에 저온 보관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영농조합을 설립해 직접 경영한 바 있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재직 당시에는 119조 원 규모의 농업농촌투융자계획 마련을 주도하는 등 미래를 보는 안목과 경영능력,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또 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활동 등을 통해 남북 농업협력 문제에 대한 경륜을 갖췄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출발시키는 등 공기업 경영 경험과 추진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aT 업무 추진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출범 51주년을 맞은 aT가 지난 반세기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50년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올해가 100년 aT의 꿈을 실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aT가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사장은 취임 전 이선우 노동조합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공사 발전을 위해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생각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의 관심사항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취임 초 인사최소화, 급여와 복리후생 개선 노력, 과도한 성과주의 지양, 화훼공판장 재개발 추진, 업무 적정화를 위한 인력증원, 차질 없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노사상생 협약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어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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