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값이 오른 오징어 수입이 급증하는 등 지난해 국내 수산물 수입이 전년대비 10.5% 올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7 수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산물(소금 제외) 수입액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1억4천만 달러,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48만t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수입액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특히 새우·연어 등 단가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고 있다. 국내 소비수요가 고급어종으로 변화함에 따라 새우, 연어, 참다랑어, 대게 등 수입액 기준 상위 10대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하며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임지현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앞으로도 수산물 수입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수산물 수급 조절 등 대내외 정책 수립 시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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