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식 반찬, ‘김치’ 가장 선호
외국인 한식 반찬, ‘김치’ 가장 선호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8.03.06 10: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호도 낮은 반찬은 젓갈·동치미

LA한인타운을 찾는 외국인들은 다양한 한식 반찬 가운데 ‘김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주중앙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반면 동치미, 오징어·낙지 젓갈, 고추볶음 등은 별로 즐기지 않는 반찬으로 꼽혔다.

한인타운내 식당을 찾는 외국인들 대부분은 테이블을 가득 채운 다양한 반찬에 놀라지만 ‘한번 더’를 요청하는 인기 있는 반찬은 정해져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매운 맛이 강하지 않은 김치로 파악됐다.

한 바비큐 식당 관계자는 “백인 등 타 인종 고객의 경우 달달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도 무조건 맵게 담그기 보단 조금 단 맛이 나게 만든다”며 “김치는 물론 김치전 등 김치를 재료로 한 반찬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콩나물과 잡채, 어묵볶음도 인기다. LA타임스에도 소개된 한식당 소반의 관계자는 “어묵볶음이나 전 종류는 여러 번 리필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가지나물, 장조림, 파절이, 콩나물샐러드, 연근조림 등도 인기 반찬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치미, 오징어·낙지 젓갈, 고추볶음 등은 별로 즐기지 않는 반찬으로 언급됐다.

죽 전문점인 ‘본죽’의 한 관계자는 “김치나 장조림은 잘 먹는 반면 동치미는 싫어한다”며 “지금까지 본 동치미를 먹는 타 인종 고객은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동치미의 강한 신맛을 꺼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브라이언 맥도날드 씨는 “오징어나 낙지의 경우 전골이나 철판요리처럼 조리가 되어 나오는 건 잘 먹는데, 젓갈처럼 생으로 된 건 꺼리게 된다”며 “특히 젓갈은 마늘향도 강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19-07-30 08:41:11
사업상 외국인 접객 많이 하는데요 외국인들 김치 싫어합니다.
대부분 손도 안댐 김치 젓갈 이런거 세계화할 생각 꿈도 꾸지마시길
그나자 잘 팔리는건 불고기나 고구마전이나 감자전 같은 전류가 잘 나감
김치 가장 선호한다고 하길래 웃겨서 써봄 ㅋㅋ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