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업계가 밀키트(Meal Kit)·푸드트럭 등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LA카운티의 식당 숫자가 전년대비 675곳(1.7%) 감소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지난 6일 밝혔다.
식당 업계의 고전은 LA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시장조사 업체인 NPD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식당 숫자도 2% 정도 감소했다.
NPD는 폐업 식당 증가 이유로 인력부족, 헬스케어 비용 부담 증가, 음식재료 가격 등 비용 상승, 비싼 임대료 등을 꼽았다. 여기에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재료 패키지를 제공하는 ‘밀키트’ 업계의 성장과 푸드트럭의 증가도 식당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밀키트에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손질돼 있는데다 요리하는 방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함께 동봉돼 있어서 집에서 레스토랑급의 음식을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굳이 식당에 가거나 장을 보러 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층에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도 식당업계에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 푸드트럭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렌트비나 인건비 부담이 레스토랑보다 적어 비용 부분에서 식당보다 유리하다. 여기에 독특한 음식 콘셉트와 음식 맛으로 차별화하면서 기존 레스토랑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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