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번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30분 만에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는 ‘QR플레이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식당을 찾은 외국인들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지 않아도 QR코드만 한번 촬영하면 어떤 메뉴판이든 자국 언어로 쉽게 번역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QR플레이스를 사용하면 누구든지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23개국의 언어로 된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플리토의 ‘집단지성(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 번역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메뉴 변경이나 추가 등으로 인한 메뉴판 변경도 업데이트를 통해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플리토는 올 초부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 시내 주요 식당 500여 개 장소에 QR플레이스 번역을 설치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수집된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현장에서 외식업 경영주들이 느낀 불편·보완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서울시와 식신 등의 다양한 요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서비스라는 점을 인정받아 QR플레이스 설치를 늘려왔다”며 “간편하고 경제적인 QR번역의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 식당, 관광지 등 다양한 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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