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차 예선이 지난달 2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22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지난 1996년 첫 대회 이후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를 지속적으로 선발함으로써,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프랑스산 와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와인 문화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오늘 진행된 1차 예선에는 전문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는 ‘소믈리에’ 부문에 140명이, 일반인 및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어드바이저’ 부문에 21명이 신청해, 총 161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및 필기시험을 통과한 23명만이 5월 24일 열리는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후 최종 결선에서 소믈리에 부문 최종 1, 2위 수상자에게는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아시아 12개국의 소믈리에들과 실력을 겨룰 기회가 주어진다.
정석영 소펙사 대표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세계적인 소믈리에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등용문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최고의 프랑스 와인 전문가들을 배출해 왔다”며 “올해도 우수한 참가자들이 많이 지원해 앞으로 이어질 2차 예선과 결선에서 어떤 기량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는 공식 후원사로 도멘 바롱 드 로칠드(DBR), 메독와인협회(CVM), 랑그독와인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서울와인앤스피릿(SWS), 와이너 및 네스프레소 등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예선 결과는 다음달 13일 이후 소펙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sopex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