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식품·외식산업의 비즈니스 가치 높여준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Change Your Business!)
[사설]식품·외식산업의 비즈니스 가치 높여준 제9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Change Your Business!)
  • 박형희 본지발행인
  • 승인 2018.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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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외식산업의 최대 화두는 ‘가치(Value)’이다. 가치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지금과 같은 경쟁격화기에 생존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강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치는 식품·외식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공통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가치는 곧 상품력이다. 따라서 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결국 상품력을 높인다는 뜻과 맥을 같이한다.

과거 식품·외식기업의 상품력은 맛과 서비스 그리고 청결(위생)이라고 정의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상품력은 맛과 서비스 그리고 청결만을 가지고는 평가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장기불황, 저성장시대의 소비자, 시장의 니즈와 비즈니스 환경은 과거보다 훨씬 높고 넓고 깊고 다양하게, 그리고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변화를 가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저마다 ‘어떻게 하면 상품의 가치를 높여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연구가 끝없는 과제로 이어지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 ‘식재료’·‘기술력’으로 상품력 높여야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 식품·외식산업의 ‘가치’ 즉 상품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바로 ‘식재료’와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 식품·외식기업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인 음식과 식품은 기본적으로 모두 농수축산물 등 식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결국 식품·외식기업의 최대경쟁력은 양질의 식재료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저렴하게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가가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국내외 식품·외식기업들이 양질의 식재료를 선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다.

양질의 식재료와 함께 필요한 것이 기술력이다. 식품·외식기업마다 기술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창의력이나 스킬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각종 기기 및 기물 등 선진화된 인적·물적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유통과 물류 과정의 단순화, CK 및 OEM을 통한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 등을 통해 상품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이 융합돼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는 상품력으로 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외식산업에 필요한 플랫폼으로 성장
본사가 주최하는 ‘2018 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지난 주 막을 내렸다.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는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하고 농수축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식품·외식기업은 양질의 식재료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박람회다. 초기 박람회 명칭도 ‘한국식자재박람회’로 정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식품·외식기업의 가치가 양질의 식재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니즈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제외식산업박람회’로 명칭을 바꾸고 식품·외식산업의 시장 변화에 맞는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했다.

지난해 박람회부터는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가공업체, 기기·기물·각종 디자인제품 등 식품·외식산업의 연관 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함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고 했다. 이번 박람회 주제관으로 제1전시관에는 최근 가장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HMR, OEM 상품관을 만들어 국내 식품·외식기업의 상품들을 전시했고 제2전시장에는 ‘디자인관’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담으려 했다. 박람회의 슬로건도 초기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에서 올해부터는 ‘Change Your Business!’로 정했다. 시대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양질의 식재료는 물론이고 식품과 외식산업에 필요한 관련 산업을 총 망라한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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