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이 제네시스BBQ와의 소송전을 좋게 매듭짓고 싶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박현종 bhc 회장과 임금옥 bhc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bhc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bhc는 청년 신규 창업 지원부터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 등을 골자로 한 ‘나눔 경영’의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제네시스BBQ와의 소송전을 끝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데 소송전에 휘말려 힘을 크게 빼앗기고 있다”며 “bhc는 기본적으로 화해할 의사가 200% 있고 양보할 수 있는 건 얼마든지 기쁜 마음으로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물류 소송으로 3천억 원이 걸려 있는 상황에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에 한해서만 화해할 생각”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에 bbq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박 회장은 bhc 매각설에 대해서 “지난해와 올해에도 여러 회사에서 인수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며 “서로 조건이 맞아야하는데 좋은 조건의 좋은 투자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매각이 성사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매각설을 일부 인정했다.
이밖에 업계 1위 교촌치킨의 배달비 유료화를 시작한 것에 동참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배달비 유료화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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