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핵산 시장 8년 1위
CJ제일제당, 글로벌 핵산 시장 8년 1위
  • 전윤지 기자
  • 승인 2018.05.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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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바이오 중국유통법인 전경.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규모 핵산 시장인 중국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연간 4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핵산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로 1위에 올라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핵산 전체 판매량이 20%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0% 늘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77년 처음으로 핵산을 생산?출시한 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총 세 곳의 글로벌 핵산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두 곳은 중국 랴오청과 센양 지역에 위치해 중국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살려주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조미소재다. 조미료와 간장, 소스류 등 각종 가공식품에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 속하는 다양한 품목 중에서 라이신이나 트립토판 등의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효자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핵산 시장 1위에 오른 비결로 지속적이며 선제적인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꼽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기업 간 거래(B2B)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도 빼놓을 수 없다. 핵산 제품만을 제공하는 중국 내 경쟁업체와 달리 현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 생산은 물론 활용법도 따라가는 ‘기술 마케팅’이 판매 증진의 비결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수준보다 한 발 앞서나간 기술경쟁력이 글로벌 핵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핵산 사업의 지속 성장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바이오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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