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즐겨 찾아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펑좌(凤爪, 닭발)’ 시장이 31억5천만 위안(약 5400억 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T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이하 aTKati)가 최근 밝혔다.
지난 2000년대 초까지 단순한 간식으로 여겨졌던 펑좌는 중국 식품업계의 신화로 등극한 ‘유우식품(有友食品)’의 ‘파오지아오 펑좌(泡椒凤爪, 고추절임 맛 닭발·사진)’라는 히트 상품과 함께 급성장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20% 성장한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순수익도 2억 위안(약 340억 원)을 넘어섰다.
파오지아오 펑좌의 지난해 판매액은 상반기에만 6억3천만 위안(약 1070억 원)으로 유우식품 전체 영업수입의 약 80%를 차지한다. 유우식품은 주로 오프라인 중개상을 통한 위탁 판매 형식으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가 전체 매출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유우식품의 파오지아오 펑좌는 현재 중국 내 펑좌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aTKati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히트상품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중간 식문화 차이를 바탕으로 기존 중국산 식품과는 구별되는 개성 있는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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