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나영아 회장(한국조리학회·을지대 교수)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막연한 걱정보다는 학문간 융합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에게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에 대한 소개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자주 듣지만 실제로 체감하지는 못한 채 막연한 우려만 갖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가 가져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수나 학생, 업계 관계자 모두 주변 학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각 분야의 학문들을 융합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이에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주제를 학문간 융합에 뒀다. 식품으로 만들어지는 조리와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외식, 그 외식이 녹아들어가 발전하는 의료의 치료식, 또 관광에서 외식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 등 이 모든 분야의 학문이 연계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쉬운 점은
“5월에 여러 행사가 몰리다 보니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열린 행사에 학교와 학생들이 많이 동원되는 바람에 참석률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어렵게 모신 여러 학계의 전문가들 강연을 보다 많은 학생들이 들어서 도움이 되기를 바랐는데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조리학회의 학회지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 11월 초순(3일 예정)에 추계국제학술대회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잘 치러내고자 한다. 졸업시즌을 맞아 많은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까지인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가장 큰 행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