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매출증대 위한 판로 확대 모색” 세미나
“전통식품 매출증대 위한 판로 확대 모색” 세미나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8.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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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8일 개최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위원장은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함께 지난 28일 ‘전통식품 판로확대를 위한 외식산업 및 대기업 유통망 연계 심층 세미나’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위원장과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가 지난 28일 국회 헌정기념과 대강당에서 ‘전통식품 판로확대를 위한 외식산업 및 대기업 유통망 연계’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설훈 의원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광범(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회장, 김현권 의원(국회 농해수위 위원), 김덕호(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국장, 신동화(전북대) 명예교수와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회원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설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식품 판로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통식품을 알리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통식품의 외식산업 진출과 대기업들의 상생을 통한 협력방안 모색과 함께 한류에 따른 해외진출에 대한 방법론이 다양하게 제시돼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권 의원은 축사에서 “전통식품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식품 업체가 발전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식품 업체 관계자들이 자주 모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광범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회장

이광범 회장은 “오늘 이 자리도 국내 대형유통업체 관련자들과 외식 및 급식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전통가공식품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기업과의 상생 및 해외진출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며 “세미나를 통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가공식품 관계자들이 향후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고 국회 및 정부, 관련업계의 관심과 지원의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식품의 대형마트 판로확대 전략 ▲전통식품의 농협 유통망 활용 판로개척 ▲전통식품의 면세점 판로진출 방안 ▲전통식품과 외식산업 연계방안 ▲전통식품의 급식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임정재(롯데마트) 팀장이 ‘전통식품의 대형마트 판로확대 전략’을 주제로 롯데마트 입점안내와 더불어 전통제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 고객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임 팀장은 “어떻게하면 내 제품을 고객이 구매하고 싶도록 만들어 팔 것인가 하는 점에 초점를 둬야 한다”며 “생산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대형마트 담당자와 소통하는 데 더욱 원활하고 입점 또한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열(농협) 유통부장은 ‘전통식품의 농협 유통망 활용 판로개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부장은 지역 기반의 하나로마트를 활용할 것을 조언하며, “대기업 제품들과 나란히 진열해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메리트 있는 뭔가가 제품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통식품이 어떤 스펙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돼 있어야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시장에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본석(롯데 면세점) 팀장은 ‘전통식품의 면세점 판로진출 방안’에 대해 면세 산업과 한류의 상호 성장과 비전을 설명하고 역직구로 전통식품의 판로를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구 팀장은 “면세점이라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채널 유입이 많은 인터넷 채널을 통한 역직구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면세점 제품은 핸드캐리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관과 이동이 편리해야 하므로 고객이 운반하기 편리하도록 제품 규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윤주(콩두) 대표는 ‘전통식품과 외식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차별화'로 성공한 국내외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식을 좋아하고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더 저렴한 중국산 식재료가 있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일본 식품들이 존재한다”며 “재료 구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한식의 단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유통망을 넓혀서 고객들이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밝혔다.

김철수(하나가득 급식) 본부장은 ‘전통식품의 급식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전통식품을 학교 급식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영양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전통식품 홍보를 통한 이미지 제고가 급선무”라면서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의 기능 강화로 전통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위한 홍보를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광범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장은 “전통식품 업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는 홍보다.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업체 개개인이 홍보와 판로를 개척할 수가 없어 농식품부에 인증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는 협업 마케팅 및 공동물류를 통한 전통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 및 외식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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