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올해 해외한식인턴 지원사업 규모를 2배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당초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사업실적을 고려해 40명으로 정했지만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됨에 따라 2배인 80명으로 확대했다.
해외한식인턴사업은 한식조리 전공자 등 한식분야 구직자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인턴으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3백만 원의 지원금과 실비수준의 항공비를 지원받는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구직자들의 해외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턴지원 신청 절차가 간소화 되면서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해외한식인턴 지원 확대는 한식 전문인력이 필요한 해외 한식당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퀘벡에서 한식당 ‘Parfume de Coree’을 운영하는 김미경 대표는 “해외에서 한식 전문인력을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식조리를 전공한 우수한 직원을 고용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근무한 인턴 1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도 해외한식인턴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해외한식인턴 경험이 해외 취·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외 공관, 해외한식당협의체 등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한식인턴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식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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